전현희 "정동영 강남을 출마선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윤용

| 2012-02-10 01:42:00

전현희-정동영 '불꽃튀는 경쟁' 민주통합당 전현희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대 총선에 서울 강남 을에 출마 정동영 의원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 밝히고 있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제19대 총선 서울 강남을 출마선언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전현희 민주통합당 의원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동영 의원의 당내 경쟁자인 전현희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 의원의 출마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강남을은 이미 민주당 비례대표인 전현희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갈고 있는 지역이어서 두 사람간 불꽃튀는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4년 동안 한 번도 흔들리지 않은 강남인데 이제 변할 때가 됐다”며 “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우위에 서 있는 시민께 보편적 복지의 가치, 복지국가를 위한 부자증세의 필요성, 교육과 노동의 개선을 말하고자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전현희 의원은 정 상임고문과의 경선이나 전략공천 가능성과 관련해 "당의 전략과 총선 원칙에 따라 당의 입장을 존중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경선을 해야 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강남은 민주당의 최고 열세 지역이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마지막 남은 지역주의·계급주의의 철옹성으로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런 상징적 지역인 강남을에서 민주당 후보끼리 서로 최선을 다해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견인차가 되자"고 의지를 표출했다.

또한 그는 "제2의 고향인 강남을에서 젊고 참신한 이미지의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으로서 지역민의 마음을 살피고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정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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