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광주 장수동 2차선 도로 6차선으로 확장 중재

김균희

| 2012-02-17 11:10:17

국민권익위원회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수동 소재의 철도차량기지 지하차도와 하남산단외곽도로의 장수교차로 사이에 있는 2차선 도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현장조정으로 6차선 도로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장수동 주민 등 총 6명은 철도시설공단이 대로 1~19호선을 따라 지하차도 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하남산단 외곽도로 장수교차로(4차선)사이에 있는 약85m의 2차선 도로만 공사구역에서 제외돼 개통후 병목현상과 교통사고 위험을 예상해 권익위에 지난해 10월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권익위는 17일 오후 2시 박재영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 조정회의를 열어 철도시설공단이 6차선으로 진행하는 지하차도 공사를 장수교차로 램프 시점부까지 연장해 도로를 확장하기로 하는 중재안을 성사시켰다.

또한 광주광역시는 철도시설공단이 확장하는 도로의 경계지점부터 하남산단 외곽도로 장수교차로까지의 도로를 2014년까지 완료하고, 도로로 편입되는 토지에 대한 손실보상을 맡기로 합의했다. 이번 조정으로 도시계획도로 병목구간이 넓어지게 되면서 산업단지에서 주변 고속도로로 신속한 물류이동이 원활해지고,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 박재영 부위원장은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예견되는 주민들의 고충이 해결돼 다행이다. KTX 호남선 개통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양 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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