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뻔한 국민생활주변 안전사고 예보제
정미라
| 2012-02-24 10:09:27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특정시기에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된다는 점을 착안해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유형화하고 주간·월간단위로 보여주는 예보제. 하지만 관계 법령이 오는 8월 23일 효력이 상실돼 예보제 실시가 중지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방방재청은 안전사고 예보가 사고예방을 위한 국민 인식제고에 효과가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관련 규정을 재개정됐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의 각종 안전사고와 2010년도 발생현황을 비교한 결과, 화재피해 22.8%, 폭발사고 24.3%, 농기계 안전사고 11%, 물놀이 안전사고 38.1%의 감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국민생활주변 안전사고 예보제 운영에 관한 규정’의 재개정을 통해 물놀이·산악·농기계 등 안전사고 주의보·경보 발령 및 주간안전사고 위험예보를 SNS, 재해문자전광판, 일간지와 언론보도를 통해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국민 스스로도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주간 안전사고 예보제 운영’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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