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추천영화 '더 레이븐 : 에드가 앨런 포의 사라진 5일'
전해원
| 2012-02-29 16:24:38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 최초의 추리소설가 에드가 앨런 포의 죽기 전 5일의 미스터리한 행적을 모티브화 한 영화 <더 레이븐 : 에드가앨런 포의 사라진 5일>(이하 <더 레이븐>)이 공개한 티저 예고편에는 최초의 추리소설가 에드가 앨런 포(존 쿠삭 분)의 사건 추리와 살인사건을 쫓는 천재수사관 필즈(루크 에반스 분)의 예리한 촉각이 벌써부터 흥미를 더한다. 소설이 살인을 부른다.
미국 볼티모어의 한 빈민가에서 발생한 밀실살인사건. 범인도 시체도 없는 현장에 경찰들은 당황하고 살인사건 전문 수사관에게 도움을 청한다. 천재수사관 필즈(루크 에반스 분)는 미스터리한 범행 방법이 그가 6개월 전에 읽었던 에드가 앨런 포(존 쿠삭 분)의 추리소설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속 장면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 낸다. 곧이어 일어난 두 번째 살인사건 역시 포의 소설 [함정과 진자] 속 살해도구와 방법을 동일하게 모방하였다는 것을 확인, 그는 곧바로 최초의 추리소설가인 에드가 앨런 포를 찾아 나선다.
한편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추리소설가 에드가 앨런 포는 지금보다 더 잔인하고 끔찍한 내용의 글쓰기를 신문사로부터 강요 받던 중 자신의 소설을 모방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혼란에 빠진다. 필즈 형사와 만난그는 사건 현장에서 자신의 소설 [붉은 죽음의 가면] 속에서 모방살인을 암시하는 단서인 '붉은 가면'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이 포에 대한 범인의 선전포고임을 깨닫는다. 범인의 살인이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한 포. 그는 그의 추리처럼 범인에게서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작가 에드가 앨런 포가 1845년 잃어버린 연인에 대한 사랑과 추억을 노래한 시 '갈가마 (raven)'와 동일한 제목이기도 한 영화 <더 레이븐>의 티저 예고편은 제목 안에 내포한 의미대로 갈가마귀의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불길한 징조를 예감케 하며 영화의 시작을 알린다. 큰 까마귀의 '까악'하는 울음소리로 시작되는 티저 예고편은 검은 형체의 한 남자의 뒷모습과 웅장하고 긴박하게 흐르는 음악이 더해져 시작부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곧 '최초의 추리 소설가'라는 카피와 함께 극중 주인공인 에드가 앨런 포가 등장하고 자신의 소설을 누군가가 모방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그의 소설이 살인을 부른다!'라는 카피가 연달아 등장해 앞으로 전개될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범인의 실체는 전혀 등장하지 않은 채 오로지 사건 현장에 숨겨진 단서를 통해 소설가와 수사관의 추리만으로 찾아야 하는 상황. 범인은 소설가의 상상력에 정면 도전하고 그 단서를 빠르게 찾아야만 연이은 살인사건을 막을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된다. 추리소설가의 상상력을 발휘할 에드가 앨런 포와 천재적인 직감과 예리한 순발력의 수사관 에멧 필즈의 호흡을 기대케 하는 이번 작품은 <브이 포 벤데타> <닌자 어쌔신>에 이은 제임스 맥티그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에 스페인 출신 작곡가 루카스 비달이 영화음악을 맡았다.
미스터리 팩션 추리대작 <더 레이븐 : 에드가 앨런 포의 사라진 5일>은 미스터리함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구성과 스타일리쉬한 영상, 긴박감을 더해주는 영화음악까지 더할 예정이다.
올 3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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