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국내 섬유산업 해외에서 날개 피며 섬유강국 위상 재확인

전희숙

| 2012-03-09 01:23:22

해외진출 한국 섬유산업의 생산 및 고용 동향 조사 섬유산업 생산국가 비중

시사투데이 전희숙 기자] 지식경제부는 코트라, 한국의류산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해외진출 한국 섬유산업의 생산 및 고용 동향’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해외진출 900여개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 조사에 따르면, 과거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국내 섬유산업은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그동안 해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2010년 기준으로 국내외 생산을 합산할 경우 우리나라의 섬유 수출액은 300억불에 근접해 중국 및 EU에 이어 실질적으로 세계 3위의 섬유강국임을 재확인했다.

같은 해 한국 섬유기업의 해외 생산 섬유류 수출은 총 151억불이며, 고용인원은 97만 9천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한국의 국내생산 섬유 수출은 세계 8위 수준이나 해외 부문을 합산할 경우, 중국 및 EU에 이어 3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외진출 국내 의류제조 업체들의 주요 수출대상국은 미국으로, 전체 수출의 85.5%를 차지한다. 특히 노동집약적 성격이 강한 해외 의류제조 분야는 글로벌 주요 브랜드의 확고한 공급처로서 시장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높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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