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 IT 융합…만성질환관리 새 지평 열어
박미라
| 2012-03-09 09:40:06
【가천대 만성질환관리IT융합기술개발사업단 박동균 단장】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성질환’은 증상을 자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질환에 대한 인식부족, 생활습관 교정의 어려움, 약물 부작용의 두려움 등으로 예방·관리에 취약함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환자 스스로 당장, 지금, 바로 여기서 병을 치료하고 관리·실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관련 의료인과 전문인력들의 노력이 엿보인다.
가천대길병원 유헬스케어센터와 만성질환관리 IT융합기술개발사업단(단장 박동균)은 의료와 IT기술을 융합한 만성질환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만성질환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는 환자 개개인에게 개인건강기록 (PHR ; Personal Health Record)을 발급함으로써 환자 자신의 의료정보를 조회하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갱신해 스스로 질환에 대한 예방과 함께 원활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더불어 개인의료정보기반의 자가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만성질환관리와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박 단장은 “만성질환은 유병율(특정기간 내에 존재하는 환자 수)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치료가 힘들어 국가적인 경제적·인적자원 손실이 막대하다”고 지적하며 “의학적 지식에 기반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만들어 병원에서는 통합적 진료의 효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가정에서는 의학적 가이드에 근거한 만성질환 자가관리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 하듯 박 단장은 기반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이후 질환별, 행동변화단계별 건강관리 콘텐츠 제작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향후 파일럿 테스트를 통한 임상적 효과규명과 N스크린기반의 개방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중심으로 에코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에 대한 건강관리 알고리즘 구축과 시스템으로의 구현, 사용자의 건강상태평가 확인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개발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박 단장은 현재 길병원 암센터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의료정보 발급서비스 및 자가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그 효율성과 실효성에 대한 검증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사용자의 건강상태에 따른 건강관리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모두에게 ‘똑똑한 사이버 스마트 주치의’을 부여코자 오늘도 불철주야 건강관리콘텐츠를 개발 중인 박동균 단장의 열정에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내일이 엿보인다.
이처럼 만성질환관리 IT융합기술개발 활성화와 국내 의료서비스 발전에 헌신하고 개인건강기록(PHR) 제공편의 확대로 환자들의 자가 예방 및 원활한 치료 지원 선도에 힘써온 가천대 만성질환관리IT융합기술개발사업단 박동균 단장은 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의 ‘2012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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