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명품주 육성 박차…산학연 협력 성과 눈길

이윤지

| 2012-03-09 11:04:25

건양대 충남 명품주 RIS사업단 장윤승 단장

[건양대 충남 명품주 RIS사업단 장윤승 단장】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충남 명품주 RIS사업단(단장 장윤승)이 지역 전통주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명품화, 세계화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 명품주 RIS사업단은 지식경제부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으로 선정한 '충남 관광 Trail형 기능성 명품주 사업'의 수행기관으로서 전통주의 발굴 및 육성과 명품화를 위해 네트워킹, 기술개발, 인력양성, 기업지원서비스, 마케팅 등 5대 핵심사업을 전개하며 충남지역 전통주 제조업체를 다각도로 지원 중이다.

건양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충청남도, 공주시, 논산시, 금산군, 서천군이 지원하는 '충남 관광 Trail형 기능성 명품주 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총 33개월 간 742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프로젝트다.

이에 대해 장 단장은 “관련 인프라와 매출 등을 고려할 때 충남지역이 전통주 계승·발전 사업의 최적지”라며 “기능성 명품주의 개발·육성으로 우리 고유의 술(전통주)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이런 충남 명품주 RIS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장 단장은 일본 기후대 전자정보시스템공학과와 동대학원(공학박사)을 졸업하고, 현재 건양대 의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2001년부터 건양대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 총괄책임을 맡아 소재, 시스템, 광공학, 고령친화산업기기 등의 분야에 총 160여 건이 넘는 기술개발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그러면서 정부 주관의 중소기업 지원과제 및 산학공동기술개발 지원사업 등에 참여하며 지식재산권 출원, 시제품 개발, 공정 개선을 비롯한 각종 성과도 도출했다.

특히 2007∼2010년 간 장 단장의 연구팀과 FBG TECH(대표 이금석)가 산학연합회 기업부설연구소 사업으로 FBG(Fiber Bragg Grating, 광섬유격자) 기반 경사계를 개발하며 기존 전기식 계측센서의 문제점을 개선, FBG TECH는 신제품 출시와 사업제휴사 신규확보 등을 통해 2010년 매출 20억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장 단장 역시 지난해 산·학·연 협력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포상인 근정포장을 받음으로써 2006년 국무총리 표창 등에 이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와 관련해 장 단장은 “실제에 적용할 수 있는 학문연구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10년여 전부터 산업체 지원 기술개발에 힘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산학연 협력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 속에서 ‘마이다스 손’의 명성을 떨쳐 온 장 단장이 빚어낼 ‘충남 명품주 육성 사업’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건양대 충남 명품주 RIS사업단 장윤승 단장은 산·학·연 협력사업 활성화와 실용기술 개발에 헌신하고 충남지역 전통주 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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