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핵안보정상회의와 다채로운 문화행사 융화

이윤지

| 2012-03-15 10:09:11

우리의 고품격 문화 해외에 소개하고 국가브랜드 높이는 기회로 활용 문화체육관광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 행사가 세계 53개 국가 정상과 4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여하는 핵안보정상회의의 행사장 안팎에서 진행되는 것을 감안할 때, 우리 문화를 세계 각국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핵안보정상회의 행사장 내에서는 25일부터 28일까지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문화관광 홍보관에서는 한복 입기 체험, 의료관광 체험, 가상 박물관, 케이 팝(K-pop) 감상 코너, 문화기술 체험 코너 등을 운영한다.

또한 핵아트 프로젝트 ‘교감’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온 한국과 일본 대표 작가 10명의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미디어(류재하, 이용백), 회화(이세현), 도자 및 퍼포먼스(이수경), 자수(함경아), 사진(정주하, 오노 타다시, 한성필), 오브제(코바야시 후미코, 츠바키 노보루, 울트라 팩토리) 등 시각예술 전 분야를 망라한다.

고궁에서는 ‘경회루 연향’, ‘창덕궁 달빛기행’, ‘덕수궁 풍류’ 등 아름다운 고궁과 함께 전통문화도 감상할 수 있는 각종 전통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경복궁 경회루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저녁 8시에 야간 전통공연 ‘경회루 연향(宴享)’을 무대에 올린다. 창덕궁에서는 27일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세계유산 창덕궁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활용해 역사·문화·경관 등을 체험하는 고궁방문 특별 프로그램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 및 해외 언론인 등에게 우리의 고품격 문화를 선보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시키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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