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한-미 FTA 발효 맞춰 독일 기업 투자유치 활동 본격

이윤지

| 2012-03-16 09:27:47

독일 강소기업 투자유치활동 전개 지식경제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지식경제부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독일 뉘른베르크와 함부르크에서 한국투자설명회를 연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작년 7월에 발효된 한-EU FTA와 15일에 발효된 한-미 FTA를 통해 ‘FTA 허브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을 적극 홍보하고 한-EU FTA 발효 이후 한국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부품소재분야 독일 강소기업의 한국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또한 독일 참여기업들이 한국에서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국내 부품소재 수요 대기업이 ‘향후 사업방향과 구매전략’ 등을 발표해 독일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행사 기간 중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는 독일내 12만개 회원을 보유한 뉘른베르크 상공회의소와 한·독기업간 합작투자, 기술협력 등 상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세계적인 금속 재활용 및 재가공 기업인 독일 A社(세계시장 점유율 13%)와 금속 재활용분야에 2015년까지 약 2,000만불을 투자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는 자원 재활용 및 CO2 배출 감소로 녹색성장정책에 부합하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외국기업을 유치했다는데 의미를 더한다. 특히 독일 녹색산업의 중심지인 튀링겐州 경제정책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녹색산업분야에 있어서 양국간 투자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뉘렌베르크 한국투자설명회에 참석한 바이에른주 아태경제협력국장은 “주 경제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이 5월중 방한할 예정이다”며 “지경부·구미·부산 등을 방문해 한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독일기업의 대한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한-EU, 한-미 FTA효과를 활용한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며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미국, 일본, 중국은 물론 중동, 브라질 등으로 투자유치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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