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장거리 로켓 '광명성3호' 발사…이명박 대통령 긴급 외교안보 장관회의 소집

윤용

| 2012-04-13 14:57:50

이 대통령, 긴급외교안보회의 소집 이명박 대통령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 주재(사진=청와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오늘 아침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를 발사함에 따라 긴급 외교안보장관 회의를 소집,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공조를 통한 대북압박을 강화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로 규정하고 유엔 긴급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를 논의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새 지도부가 국제사회의 일치된 발사 철회 요구를 무시하고 이를 강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식량부족 등 절박한 민생 문제를 제쳐두고 막대한 재원을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 개발에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실패로 확인된 만큼 향 후 북한의 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주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을 포함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발사실패에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 공조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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