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초청 리셉션 'Kimchi, Drinks and a Movie'

김세미

| 2012-04-23 09:45:16

나홍진 감독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워싱턴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나홍진 감독 초청 리셉션 'Kimchi, Drinks and a Movie'가 스미스소니언 프리어 갤러리에서 지난 20일 성황리에 열렸다. 동 행사에는 최영진 주미한국대사와 현지 영화계 관련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해 한국 음식과 영화를 감상하고 한국 문화에 대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개최된 리셉션은 스미스소니언 프리어 갤러리에서 주관하는 2012 DC 한국영화제 (Korean Film Festival DC 2012)의 일환으로, 워싱턴 지역에서의 한국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로 7주년을 맞는 DC 한국영화제는 다수의 최신 및 고전 한국영화 상영, 관련 전시회 및 강연회 개최 등을 통해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 미주 최대 규모의 한국영화 축제다.

이날 영화 상영에 앞서 약 한 시간 동안 개최된 리셉션에서는 영화감독 나홍진이 참석, 현지 문화계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일반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석자들은 전과 막걸리, 그리고 다양한 청량음료 등 한국음식에 큰 호응을 보였다. 관객들은 특히 ‘쌀로 만든 한국의 전통주‘ 막걸리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최영진 주미한국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한국이 국가로서 성숙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천재적 감각을 가진 나홍진 감독은 한국 예술 르네상스의 상징이다”고 밝혔다. 2시간에 걸친 영화 ‘추격자’ 상영이 종료된 후, 나홍진 감독은 약 30여분 간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관객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고 밝힌 한 참가자는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나홍진 감독이 직접 참석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안 올수 없었다. 전과 막걸리같은 한국 음식도 그리웠는데 이런 자리에서 다시 먹게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행사가 더욱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화원이 자체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K-Cinema 시리즈 영화제는 매달 2번에 걸쳐 200여명의 관객들과 한국 영화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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