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선출 선거전 들어가

정명웅

| 2012-04-25 11:27:21

오는 27일 기호 추첨 다음달 4일 경선 실시 25일 오전 서울 민주통합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 열어(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민주통합당은 25일 19대 국회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 전에 들어 갔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후보등록을 하고 오는 27일 기호 추첨을 하며 다음달 4일 경선을 실시한다.

이에 이낙연 박기춘 전병헌 의원 등 3명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유인태 당선자는 이날 출사표를 던진다. 이낙연(4선ㆍ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의원은 호남 의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5차례에 걸쳐 대변인을 맡은 경력이 최대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박기춘(3선ㆍ경기 남양주을)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을 전면에 내걸었으며 원내수석 부대표 시절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박지원 최고위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전병헌(3선ㆍ서울 동작갑) 의원은 정책위의장 출신으로 물가ㆍ맥쿼리ㆍ언론장악규명ㆍ불법사찰ㆍ4대강 청문회를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정세균 상임고문과 가깝다.

유인태(3선ㆍ서울 도봉을) 당선자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재야 출신 의원으로 참여정부 출범 후에는 정무수석을 맡은 범친노로 분류된다.우윤근(3선ㆍ전남 광양구례) 의원은 현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이날 호남 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들은 뒤 최종적인 입장을 정할 계획이다.

이번 경선의 최대 변수로 꼽혔던 신계륜(4선ㆍ서울 성북을) 당선자와 박영선(3선ㆍ서울 구로을) 의원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신 당선자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원내 공백이 있어서 원내사령탑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지금은 국민의 소리를 듣고, 자성하고, 개인적으로는 충전할 때인 것 같다"고 밝혔다.이번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계파색이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에 그야말로 `인물론'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19대 국회의 첫번째 원내사령탑인 동시에 12월 대선을 염두에 두고 원내를 지휘해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야 한다는 점에서 대여 투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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