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모범교사 초청 오찬간담회
윤용
| 2012-05-31 00:04:32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30일 학교 폭력 근절과 주5일 자율수업제 정착에 기여한 모범 교사 35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 선진국 진입을 바라보게 된 데는 국민의 뜨거운 교육열과 우수한 교원을 통한 인적자원 양성 덕분”이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하지만 높은 교육열과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물질만능주의, 승자독식의 결과 지상주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부족 등 부작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기 위해 온 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학생들이 자기보다 약한 학생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폭력을 행사하여 피해 학생이 자살까지 이르게 된 것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가치관을 청소년들이 그대로 모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2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해 미흡한 점을 보완해왔다.
김 총리는 또 주5일수업제와 관련, “토요 수업 참여율이 시행 초기 8.8%에서 4월 이후 25%로 상승해 어느 정도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주5일 자율수업제가 학생들에게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 등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기회로 활용되도록 하고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해서는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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