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의 'MICE 성공 비결’ 아프리카로 수출
이윤경
| 2012-06-28 09:25:57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한국 정부의 마이스(MICE) 성공적 개최 비결이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관광부 공무원과 언론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과의 회의를 통해 아프리카로 수출된다. MICE는 Meeting(회의), Incentives(보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회)의 네 분야를 통틀어 이르는 서비스 산업.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의 성공적 개최 비결을 배우러 온 차기 유엔세계관광기구 공동 개최국인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관광 공무원, 언론 등을 대상으로 2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문화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는 한국의 IT 기술력과 전문 국제회의(컨벤션) 기획사(PCO: Professional Convention Organization)를 활용해 체계적인 회의 진행,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 누리소통망 서비스(SNS) 등을 통한 국내외 홍보, 독창적인 프로그램 기획 등으로 유엔세계관광기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회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방한하는 짐바브웨와 잠비아 대표단은 △안전 및 보안 △의전(protocoal) △홍보 △언론 방송 △정보 및 통신기술 △행사 상세계획 및 전문 국제회의 기획사(PCO)를 통한 행사관리 등 각 분야에 대해 한국 측에 질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한국의 수준 높은 마이스 개최 비결을 세계로 수출함으로써 관광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공여국으로서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9년 마이스 산업을 국가경제를 이끌어 갈 17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육성 정책을 펼쳐 지난해 국제연합협회(UIA)에서 발표한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세계 6위 국제회의 개최국으로 부상한 바 있다. 차기 제20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는 2013년 8월경 짐바브웨와 잠비아가 공동으로 양국 접경 지역인 빅토리아 폭포 인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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