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경찰청장과 가정폭력 재발방지 공동대응 논의
이세리
| 2012-07-20 10:29:08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20일 오전 경찰청을 방문해 김기용 경찰청장과 가정폭력의 재발방지와 피해자 인권보호 강화를 위한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금래 장관과 김기용 경찰청장은 ‘가정폭력은 중대한 사회적 범죄’라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가정폭력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112신고센터 근무 경찰관들의 인식과 현장대응능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는 경찰관 대상 ‘양성평등 인권의식교육’을 지난해 2,300여명 교육한 것에서 올해는 13,200명까지 대폭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이 제작해 일선 경찰관에게 배포한 ‘가정폭력 현장대응 매뉴얼’을 추가·제작해 더 많은 경찰관이 가정폭력 사건 수사와 피해자 보호를 철저하게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성매매에 대해서는 성매매 피해여성에 대한 보호와 지원 확대, 성매매 여성에 대한 경찰수사시 성매매 상담소 상담원이 동석가능함을 안내하고, 요청 시 적극 동석을 허용하는 등 성매매 피해자를 적극 발굴해 이들을 보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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