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들려주는 학교폭력 예방과 극복이야기
정명웅
| 2012-07-31 10:12:26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주)김정문알로에는 31일 '학교폭력예방 학부모수기 공모전' 수상작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본 공모전은 학교폭력을 극복하고 자녀를 건강한 인격체로 길러낸 우수사례를 발굴함으로써, 자녀와의 소통과 밥상머리교육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2개 분야 총 421편(밥상머리교육 97편, 나만의 자녀소통법 324편)이 공모에 참여했다.
'밥상머리교육' 부문 대상은 ‘폭력은 사랑으로 품어주세요’가, '나만의 자녀소통법' 부문 대상은 ‘어둠 속에서 내 아들이 준 소중한 선물’이 선정됐다.
'밥상머리교육' 대상 수상작은 자녀가 친구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알고 이를 꾸짖기 보다는 사랑과 관용으로 포용해 자녀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나만의 자녀소통법' 대상 수상작은 한 때 잦은 결석으로 정원 외 관리위기에 처했던 자녀를 믿음으로 기다려주고, 조금씩 소통하는 과정을 학부모가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잘 표현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 4명, 우수상 6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건전한 가정교육 문화와 부모-자녀간 소통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학부모가 직접 체험한 우수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는 8월 제주 알로에농장에서 진행되는 힐링캠프 등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교과부와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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