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급증

홍미선

| 2012-08-02 11:15:04

폭염피해 응급진료 사례 표본감시 결과(6월1일부터 7월 30일)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추가 사망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가동 중인 전국 응급의료기관 기반 ‘폭염 건강피해 표본감시’결과, 7월25일~7월30일까지 폭염 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29일, 30일 추가로 3명이 사망해 총 6명으로 늘어났고 온열질환자 수도 급증해 총 366명(사망자 포함)으로 집계됏다. 온열질환자 경우 최근 6일간 발생한 환자 수가 211명으로, 이는 지난 6월 1일부터 집계한 전체 발생환자(366명) 중 약 60%를 차지해 향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기후변화건강포럼, 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의료진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8월 1일 폭염에 가장 취약한 저소득 독거노인(종로구)을 대상으로 ‘폭염건강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해 실내온도 점검, 건강상태 점검과 함께 폭염 건강피해 예방방법을 알린다. 또한 안전한 여름나기에 필요한 온습도계, 물과 이온음료, 부채를 전달하는 등 동 캠페인을 통해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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