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에서 ‘휴보 와 키보’ 매일 만나요

김희연

| 2012-08-16 09:03:38

로봇 키보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교육과학기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최고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와 ‘키보’를 매일 시연하는 ‘꿈이로봇관’(창의나래관 2층)을 17일부터 개관한다고 밝혔다. 인간과 비슷한 크기에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세계적으로 시연사례가 드문 최첨단 로봇.

상설 공연되는 로봇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휴보’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발한 ‘키보’ 2가지다.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이 개발한 로봇으로 그 우수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두 로봇은 공연 내내 안정적인 두발 보행과 함께 각 로봇의 특기를 보여준다. ‘휴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이족 보행 로봇으로써 ‘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이란 공연 주제로 사람만큼 자연스러운 여러 가지 몸 동작을 보여준다. 또한 ‘키보’는 감정 표현이 가능한 얼굴을 가진 로봇으로 ‘키보 쇼’란 주제로 로봇이 사회자가 돼 진행하는 색다른 공연을 보여준다.

국립중앙과학관 박항식 관장은 “꿈이로봇관에서 사람처럼 걷고 행동하는 최첨단 로봇을 직접 만나봄으로써 로봇과 함께할 미래 세상을 좀 더 일찍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과학관은 올 10월 꿈이로봇관 옆 3층 원형전시관에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십이지신을 모티브로 한 열 두 동물을 로봇으로 제작, 실제 동물의 박제 표본과 융합해 전시하는 ‘로봇 동물원’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꿈이로봇관 일대를 물고기 로봇과 같이 최근 개발되고 있는 첨단의 로봇들로 보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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