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제6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거행
윤용
| 2012-09-26 12:14:00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건군 제64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26일 오전 10시30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강한 국군!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이명박 대통령 정부 고위인사들, 창군 원로, 국가유공자, 장병 대표, 전우회, 인터넷으로 참가를 신청한 시민 등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은 각 군 의장대와 통합기수단 및 각 군 사관학교 생도와 학군단 후보생들이 참여하는 열병과 국가 안전보장에 기여한 부대 및 개인에게 훈장·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기념식에는 6·25전쟁 지원국 63개국 기수단과 사관생도들이 든 '전사자 명부', 임석상관 및 건군.호국용사들이 함께 입장해 감사와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4년간의 선진 정예강군 육성 노력을 치하하고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더욱 튼튼한 안보태세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군을 향해 "미래전은 첨단 과학기술전쟁과 재래식 전쟁, 그리고 비군사적 위협이 혼재하는 하이브리드 전쟁으로 전망된다"면서 "우리 군도 첨단전력과 기반전력 구성을 최적화하고 전력을 균형적이고 완전하게 발휘하도록 실용적 군사력을 건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념식에 앞서 식전행사는 '군악대 팡파르'와 '진군의 북소리', 사물놀이로 축제 한마당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연예병사 및 국군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비더스타(Be The Star)' 수상자 및 현역 장병 비보이팀, 의장대의 화려한 기념공연이 펼쳐졌다.
식후행사로는 경축행사의 하이라이트 민·관·군·경 통합작전 및 군 합동작전 능력을 영상과 실제 기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 등에 참전했던 참전용사인 이종연씨와 손자인 이환군이 직접 출연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국가 위기상황에 대한 군의 대응태세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연출했다.
영상과 실제 기동에는 AH-1S 5대와 UH-60 5대 등 육군헬기 18대, 해군 해상초계기(P-3C) 1대, 링스헬기 3대, 공군 F-15K 3대와 KF-16 2대, E-737(피스아이) 1대 등 공군 항공기 25대, 경찰과 소방헬기 각각 1대 등 13종 50대의 전력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작전 상황을 선보였다.
또 육군 특전사와 해군 UDT, 수색대 등 병력 500여명과 경찰특공대 10명, 소방구조대원 3명도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영국에서 개최된 에어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공군 블랙이글의 축하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강한 국군의 모습을 재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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