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위원회, 유로피아나와 공유 저작물 정보 교환 업무협약 체결
장수진
| 2012-11-29 10:00:44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저작권위원회는 27일 유로피아나와 '공유저작물 정보 교환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로피아나는 EU 집행 위원회가 추진하는 기관으로 유럽의 도서관, 박물관 등 2천만건의 문화유산 자료를 디지털로 제공하고 있다.
위원회와 유로피아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이 관리하고 보유하는 공유저작물 메타정보(metadata)를 교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해외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주요 메타정보를 영문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위원회는 공유저작물 포털사이트 공유마당(http://gongu.copyright.or.kr)을 통해 유로피아나의 콘텐츠를 영문으로만 검색할 수 있는 Open API(Application Programmer Interface)를 제공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공유마당에서 한글을 기반으로 유로피아나의 공유저작물을 직접 검색이 가능해져 해당 콘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28개 언어로 구성된 유로피아나의 메타정보 중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태리어, 폴란드어, 불어 6개 언어로 구성된 정보를 우선적으로 제공받아 서비스 할 예정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유병한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유럽의 공유저작물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자유롭게 활용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위원회는 유로피아나 등 해외 공유저작물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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