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키스탄 정상회담 "수자원 개발과 철도 협력 확대"

윤용

| 2012-12-04 16:59:47

파키스탄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지지" 한 파키스탄 정상회담에서 앞서 포즈취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파키스탄 자르다리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과 파키스탄 자르다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무상원조기본협정 서명하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무카담 주한 파키스탄 대사(사진=청와대) 청와대에서 열린 파키스탄 대통령 공식 오찬에서 자르다리 대통령과 건배하는 이명박 대통령(사진=청와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 중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수력발전과 수자원 개발, 철도발전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파키스탄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세계 경제위기로 잠시 위축됐던 양국간 교역이 회복돼 지난해 15억 6천만 달러까지 확대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기업들이 파키스탄 내 인프라 건설, 화학, 철강, 운수 등 다양한 분야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2013년 상반기까지 파키스탄에 대한 국가협력전략(CPS) 수립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양국 간 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정상회담과 이어진 오찬에서 자르다리 대통령은 "전세계 평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고 한반도 비핵화를 적극 지지한다"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지지에 대해 적극 감사하고 한국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세계와 협력할 것"이라며 "그리고 앞으로도 양국이 유엔 안보리 등에서 세계인권과 국제사회의 중요현안에 대해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회담 직후 두 정상이 배석한 가운데 양국 정부간 무상원조 기본협정과 우리 국토해양부와 파키스탄 철도부 사이의 '철도개발과 협력 MOU'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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