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후보, 文 후보 전폭 지지 후 朴 후보와 격차 다소 좁혀

홍선화

| 2012-12-07 13:49:33

안철수-문재인 회동 효과'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보여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5일 오후 각각 전남 목포역 광장과 서울시 전농동 서울시립대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전폭 지지하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전날 오후 늦게 전국의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49.5%, 문 후보는 45.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 이전과 비교하면 박 후보는 0.6%포인트 떨어진 반면 문 후보는 0.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5.0%포인트에서 4.2%포인트로 좁혀졌다는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안 전 후보가 전날 오후 4시20분께 문 후보와 전격 회동하고 적극 지지를 약속한 이후에 이뤄졌고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하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통상 오후 3시부터 조사하는데 이번 경우엔 조사시점을 늦춰 관련 뉴스를 응답자들에게 고지하는 방식으로 실시해 안철수-문재인 회동 효과'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서 "다만 유권자들이 말로 설명을 듣는 것과 향후 안 전 후보의 유세지원 장면을 TV나 뉴스로 접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지지율 변화는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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