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청와대․국무총리실 추가 조직개편안 발표

윤용

| 2013-01-25 23:14:22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신설 운영…대통령실 비서실로 개편․경호실 분리 장관급으로 25일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가 총리실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에 대해 추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5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의 추가 조직 조직개편안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국무총리실을 국무조정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청와대 경호실장의 지위를 장관으로 승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총리실 및 대통령실 추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에따라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실 3실 체제로 조정되게 됐다.

인수위에 따르면 우선 현재 장관급 실장 1명과 차관급 차장 2명(국무차장·사무차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총리실은 새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관급 실장 1명·차관급 차장 2명)과 '국무총리 비서실'(차관급 실장 1명)로 나뉘게 된다.

현재는 국무차장과 사무차장 등 두 명의 차관급이 총리의 업무를 보좌하고 있는데 이번 개편에 따라 총리 밑에 세 명의 차관급 인사를 두게 됐다.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는 "현재는 사무차장이 일반행정업무와 함께 총리실 비서 업무까지 함께 수행하고 있다"며 "새 총리의 비서 업무만 독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리실의 명칭변경 이유에 대해서는 "청와대 비서실의 기능이 그 안(총리실)에 있지 않냐"며 "비서실을 독립시킨 상황에서는 국무총리실의 기능이 국무조정에 있기 때문에 명칭을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실을 비서실로 개편함에 따라 경호실을 비서실로부터 분리하고 실장을 장관급으로 하고, 외교안보수석과 국가안보실의 기능 배분은 이미 발표한대로 외교안보수석은 국방외교통일 문제에 관한 현안 업무를 중심으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점검하는 등 대통령의 국가안보정책을 보좌하며 다른 수석실과에 업무 협조를 하게 된다.

국가안보실은 중장기적 안보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국가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위기관리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국가안보실은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며 실장은 장관급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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