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장관 "北 핵실험 중단 희망"
윤용
| 2013-01-30 11:20:14
주변국 공동 노력 강조
힐러리 클린턴(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 위협에 대해 "북한 정권이 이런 길을 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여전히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이날 인터넷을 통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우리는 새로운 젊은 지도자가 뭔가 다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실망스럽다"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실망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엘리트 집단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교육을 강화하고 개방과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그는 도발적인 언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했을 경우 대응방안과 관련해 "어떤 조치가 있을지 미리 말하고 싶지 않다”며 “북한의 행태를 바꾸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당국자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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