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제디자인연맹 총회' 광주 유치 결정
이윤지
| 2013-02-04 09:05:36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2015년 세계 디자인계의 이목이 광주광역시에 집중된다. 지난 31일 국제디자인연맹(International Design Alliance, 이하 IDA)은 2015년 국제디자인연맹 총회 개최지로 광주광역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5년 국제디자인연맹 총회는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정부와 광주시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총회의 광주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IDA 상임위원회 만장일치로 2015년 총회 개최의 영광을 안게 된 것이다. IDA는 국제 디자인계 3대 단체인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 국제그래픽디자인협의회(ICOGRADA), 세계실내건축가연맹(IFI)이 상호 간의 이해를 통한 발전을 위해 결성한 국제 디자인계의 연합단체다.
2년마다 개최되는 IDA 총회는 세계 디자인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각 디자인 분야별 3개 단체가 함께 모여 디자인계 내외의 교류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다. 2011년 대만에서 개최됐고, 올 11월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5년 광주에서 열리는 총회에는 70여 개국에서 약 2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는 광주 비엔날레 개최 20주년을 기념해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전도 개최돼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서 한국 디자인의 성과를 함께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2015 IDA 총회 개최는 지역의 고유자산과 디자인을 융합해 새로운 지역문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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