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회장,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 불출마 공식 표명

김세미

| 2013-02-04 11:12:53

대한체육회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이 오는 22일 치러질 제 28대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박회장은 4일 ‘임무를 완수했으니 몸이 떠나는 것’이 맞다는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공수신퇴(功遂身退)’라는 말을 인용, 체육회장에 출마하지 않고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박용성 회장은 IOC위원으로서 2003년, 2007년 두 차례의 좌절 후, 다시 한 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주역으로 뛰면서 유치 성공을 위해 2009년 체육회장에 출마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세계5위의 역대 최고성적으로 대한민국이 스포츠강국의 면모를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국내적으로도 2009년 6월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를 통합했고,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인 현재 올림픽회관 자리에 세워질 스포츠콤플렉스 건립문제도 해결했다. 또한 진천선수촌 1단계 완공에 이어 올해부터 2단계공사에 돌입해 출마 당시 약속했던 숙원사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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