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한 추가제재 합의…"금융거래ㆍ무역제재 등 강력 조치"
윤용
| 2013-02-19 02:01:26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 본격화
왼쪽 캐서린애슈턴 EU 외교 안보 고위대표(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유럽연합(EU)이 북한에 대한 광범위한 추가제재 방안에 합의했다.
유럽연합(EU)이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에 합의했다고 로이터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따른 추가 제재 조치를 논의한 끝에 북한에 대해 금융 및 무역제재와, 자산 동결, 그리고 여행제한 조치 등 광범위하고 강력한 제재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U 외무장관들은 북한에 대해 새로 금융제재를 부과하고, 미사일 부품 및 귀금속 금수, 추가 여행제한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이번 추가 제재에는 앞서 유엔이 승인한 제재 이행과 EU 차원의 금융ㆍ무역제재 방안이 포함됐다고 로이터 등은 설명했다.
이밖에 북한 은행들이 EU 내 새로운 지점을 열 수 없으며, EU 은행들도 북한에 새로운 지점을 개설할 수 없다.
북한이 지난 12일 3차 핵실험을 실시하자 EU 집행위원회는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 외신들은 미국 의회가 대북 금융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캐서린 애슈턴 EU 외교 안보 고위대표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전 지구적인 핵비확산 체제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핵무기를 생산하거나 실험하지 말 것을 규정한 국제 조약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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