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박근혜 정부 첫 총리로 취임…공식업무 시작

윤용

| 2013-02-26 20:48:06

국회 인준 통과 취임사하는 정홍원 국무총리 정홍원 총리가 취임식을 마치고 장 차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인 정홍원 총리가 26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이 자리에 나오면서 개인적인 영광과 기쁨에 앞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경제가 좋아져도 국민들이 더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경제성장은 그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성장패러다임이나 정부운영 방식을 바꿔서라도 국민 모두가 골고루 과실을 향유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청문회에서 약속드린 대로 공직생활 동안 늘 가슴에 담아 두었던 ‘진실하고 성실하게’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정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석의원 272명 중 찬성 197표 반대 67표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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