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터치스크린 국제표준화 본격 가동
정영희
| 2013-03-06 08:57:39
IEC 터치스크린 작업반 신설 & 국제표준 제안 추진
지식경제부2
시사투데이 정영희 기자]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사용 확산으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터치스크린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국제표준화가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 2월 27, 28일 양일간 개최된 ‘디스플레이 표준화 전문가 워크숍’에서 차세대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터치스크린 세계시장은 대만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한국의 시장점유는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5위 정도다. 한국 터치스크린 업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만의 정전용량방식의 글라스타입 부착형과는 달리 내장형인 디스플레이 일체형 터치스크린 등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터치스크린업계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디스플레이 일체형 방식에 대한 시장을 늘리기 위해 ‘터치스크린의 전기적 특성 측정’과 ‘용어와 정의’ 국제표준안을 올 8월 경주에서 개최될 국제표준화기구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IEC TC 110) 정기총회에서 제안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윤종구 과장은 “터치스크린분야는 산업계와 학계가 힘을 모아 R&D와 표준을 효율적으로 연계시켜 산업화를 촉진하고, R&D 전문가가 국제표준화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