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세상 위한 '아름다운 몸짓'
박미라
| 2013-03-18 09:12:44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내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서울발레시어터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발레를 배우고 공연하는 프로그램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의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선발대상은 발레에 관심이 있는 장애․비장애 초등학생이며 비장애 학생의 경우 무용을 배운 경험이 있는 학생을 위주로 총 18명의 단원을 선발한다.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편견 없이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장애아동의 예술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된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은 4월 2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발레단의 수업은 서울발레시어터의 과천 연습실에서 4월 말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연말에는 발레단 어린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무용 실력을 바탕으로 발레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누리는 문화생활 중 가장 접근도가 낮은 무용을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배우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며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4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의 비전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미래의 성장 동력인 어린이들이 행복의 메신저가 되돼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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