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유치원에는 이야기 할머니가 찾아와요

이윤경

| 2013-03-19 10:07:12

전국 2,680개 유아교육기관에 이야기할머니 917명 파견 제3기 박부대 이야기할머니 활동 모습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세대 간 소통과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3월부터 전국 2,680개 유아교육기관에 이야기할머니 917명을 파견해 이야기 교육을 실시한다. 아이들에게는 옛날이야기로 인성교육을, 어르신에게는 문화를 활용한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동 사업은 2009년 대구·경북권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국으로 확대, 추진됐다.

최근 마감된 제5기 이야기할머니 모집에서는 고령 여성 인력의 사회참여 욕구를 방증한다. 600명 모집에 2,611명이 지원해 4.4: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서류심사를 합격자를 3월 22일에 발표하고, 4월부터 권역별로 면접을 시행한다.

최종합격자는 5월 1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로 선발된 사람들은 5월 신규교육을 시작으로 7개월의 전문 양성 교육을 받은 후, 2014년부터 거주지 부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동 사업과 같이 어르신들이 삶의 지혜를 미래 세대와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어르신들이 ‘골든에이지’를 보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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