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 유통업계 참여하는 ‘유통산업연합회’ 출범

이해옥

| 2013-03-28 09:04:06

유통산업 전반에 대한 상생협력과 성장발전 방안 상시 논의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유통업계 전반을 포괄하는 ‘유통산업연합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유통산업연합회’는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전통시장, 골목슈퍼, 백화점,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 전유통업계가 참여하는 유통산업 대표단체로 유통산업 전반에 대한 상생협력과 성장발전 방안을 상시 논의한다.

지난해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둘러싸고 전국적으로 행정소송이 131건이 제기되고, 정치권의 규제 강화 법안이 20건이 발의되는 등 유통산업 내부의 갈등이 사회적 갈등으로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정부 중재로 2015년까지 중소도시 내 대형마트와 SSM 출점자제, 한 달 2일 자율휴무 실시 등에 합의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크게 완화된 바 있다.

금번 유통산업연합회 발족은 이러한 취지의 연장선상에서 타율적 규제가 아닌 민간 자율로 상생․협력방안을 상시적으로 모색하고, 상생 분위기를 프랜차이즈, 편의점 등 타 분야로 확대코자 추진됐다. 산업부는 향후 ‘유통산업연합회’를 중심으로 대․중소 유통 상생 우수사례를 발굴해 상생 분위기를 지속 확산하고, 올해 중 ‘유통산업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전유통업계가 참여하는 ‘유통인의 날’을 개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대형유통은 국내에서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 많은 노력을, 중소유통은 상품과 가격,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가 다시 찾아오는 곳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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