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한국영화 관객 수 ‘역대 최대’
이해옥
| 2013-04-05 10:37:14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1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결과, 한국영화 관객 수가 분기 최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 한국영화 관객은 3,845만 명으로 기존 최고기록이었던 2012년 3분기 기록인 3,722만 명을 경신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영화는 1분기 흥행 순위 10위 내에 7편이 포함됐고, 관객 점유율은 69.4%로 지난해 8월 이후 한국영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1분기 전체 극장 관객 수는 5,544만 명, 매출액은 4,06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관객은 34.9%(1,435만 명), 매출은 28.3%(896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 관객 수 분기 최고기록과 함께 2월에는 월간 최고기록과 일간 최고기록도 수립했다.
극장 체인을 보유하지 않은 중견 배급사(NEW)의 약진으로 한국영화 배급시장의 대기업 계열 3사(CJ E&M,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관객 점유율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문화부는 한국영화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현장 스태프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사정 협약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부 측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영화 부가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부가시장 통합전산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월에 영화진흥위원회와 KT 미디어허브, SK 브로드밴드미디어, LG U+ 미디어로그, 홈초이스가 ‘영화 디지털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구축되는 통합전산망에 의무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게 하는 취지의 법령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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