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나이값 못하는 '고령화가족'의 유쾌한 이야기

전해원

| 2013-05-02 16:18:23

'고령화가족' 포스터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2010년 발간되어 세련되지도 쿨하지도 못한 가족의 이야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천명관 작가의 동명소설 [고령화가족]이 2011년 연극으로도 공연되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2013년 섬세한 심리묘사와 탄탄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송해성 감독에 의해 영화 <고령화가족>으로 재탄생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고령화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남매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고래](2004년), [나의 삼촌 부르스 리](2012년)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가 천명관의 장편소설 [고령화가족]은 2010년 발간 당시 ‘가족’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제시하며 다양한 독자층의 뜨거운 반응과 지지를 이끌어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연극으로도 탄생되어 앵콜에 돌입하는 등 출판계에 이어 공연계에서도 흥행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어느 집에나 하나쯤 꼭 있을법한 우리 가족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로 독자와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이 작품은 <파이란><역도산><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등 소설 원작을 영화화 해본 경험이 풍부한 송해성 감독에 의해 재탄생 되며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제시한다.

가족 사이에서도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서로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남들보다 솔직하고 거침없이 표현하는 <고령화가족>의 구성원들을 통해 관객들은 속 시원한 공감과 은근한 대리만족까지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진지희까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5인 5색 극단적 프로필의 만남! 평균 연령 47세, 나이 값 못하는 <고령화가족>은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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