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입주 모기업 애로·건의 사항 파악 적극 나서

정명웅

| 2013-05-20 11:59:37

123개 가동기업 대상, 관련부처 합동설명회 개최 및 방문 통일부 로고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정부는 5월초부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 '개성공단 실태신고서 접수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개성공단 잠정중단에 따른 입주기업들의 피해실태 신고서 작성을 지원하고 애로 및 건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123개 가동기업을 대상으로 관계부처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입주기업의 국내 모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 및 기업방문은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4개의 팀을 구성해 20일, 22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국내 모기업 소재 지역을 서울, 경기남부, 경기북부, 인천, 충청, 호남, 영남권으로 구분해 진행하는데 기업은 지역에 관계없이 접근이 편리한 지역의 설명회에 참석하면 된다.

그 중 서울지역은 대상 기업(49개)이 가장 많은 곳으로 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법무부도 참여하여 기업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실태신고서' 작성은 민간전문가인 공인회계사가 직접 설명함으로써 기업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소하고, 신고서 작성을 도와줄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앞으로 기대하는 것과 실제로 적어야 하는 사실 사이에서 생각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모기업을 직접 방문, 경영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한 후 지원대책 수립시 참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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