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장관, 분단의 최전선 접경지역 일일통일교사로 변신

이혜선

| 2013-05-28 09:45:54

통일부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제1회 ‘통일교육 주간’을 맞아 27일 접경지역에 위치한 파주 문산초등학교에서 일일통일교사로 변신한다.

문산은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으로 남북 분단의 최전선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위치해 있는 문산초등학교는 내년이면 개교 100주년이 되는 유서 깊은 학교이자 통일과 깊은 인연이 있는 학교이다.

2011~2012년간 통일교육시범학교로 지정돼 지난해 우수 시범학교로 선정, 통일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한 적이 있을 정도다. 또한 학교 내에 꾸며진 통일교육연구실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의 통일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될 통일부장관의 일일통일교사 활동은 문산초등학교 6학년 6반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어린 세대들과의 소통을 통해 통일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다.

특히 문산초등학교 학생들은 군인자녀가 다수로 통일안보의식이 높은 편이다. 개성공단 사건 등을 옆에서 지켜보고 피부로 느끼고 있어 이번 통일부장관의 일일통일교사에 기대가 높다고 한다.

6학년 6반 황환 담임교사는 “통일부장관의 수업 소식에 학생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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