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여름 전력난 극복 위해 ‘냉방온도 28℃ 이상’ 유지"

정명웅

| 2013-06-03 00:09:50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발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발표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31일 정부과천청사 기자실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윤 장관은 전력난 극복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앞장서 전년 동월대비 15% 감축하고, 특히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은 20% 이상 감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대책안을 보면, 냉방온도를 28℃ 이상으로 유지하고 오후 2~5시 냉방기는 순차 운휴해야 한다. 또한 비상상황 발생 시 준비․관심단계(예비력 300~500만kW)에서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주의․경계단계(예비력 100~300만kW)에서는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지하고 자율단전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용·일반용 중소 수용가로 선택형 최대피크 요금제를 확대하고 주택용에 대한 전력소비 절약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규제와 절약 인센티브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는 8월 2주 중 전력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예비력이 -198만kW까지 하락하는 등 원전 3기 정지로 인한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전력다소비 업체에 대한 절전규제를 시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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