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평년보다 더운 날씨에 각별한 건강주의"

윤초롱

| 2013-06-11 09:30:04

폭염 시 건강보호 위한 9대 건강수칙

시사투데이 윤초롱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를 맞아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폭염건강피해 감시체계’ 결과, 6월 첫 주 총3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열사병 14건, 열실신 11건, 열탈진 8건 등으로 남자가 27명(73%)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40대가 각각 14명, 11명으로 많았다. 온열질환이 주로 발생한 시간은 12~16시이고 장소는 실외가 다수를 차지했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일 최고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폭염 경보는 6∼9월 일 최고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의 기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폭염특보가 발효되지는 않았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무더운 날이 많아 갑작스러운 무더위에 우리 몸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활동 강도를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 관게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오후 12~17시 사이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차안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주정차 된 차에 혼자 있지 말고, 과도한 음주는 몸 안의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 탈수를 유발하고 체온조절 중추의 기능이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 시 건강보호 위한 9대 건강수칙

1.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합니다

2.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합니다

3.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습니다

4.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삼가며 햇볕을 차단합니다

5.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해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합니다

6.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 조절합니다

7. 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핍니다

8.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습니다

9.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에 전화 후 다음의 응급처치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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