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뮤직 페스티벌’ 영국 런던 흔들다

장수진

| 2013-06-14 10:20:56

한영 수교 130주년 및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 문화행사 개최 장기하와 얼굴들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오는 14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8일간 한영 수교 130주년 및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인 ‘케이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4일 오후 8시에는 영국 유수 문화복합센터 바비칸 홀에서 영국 정․관계 인사, 박석환 주영국 한국대사, 영국문화원장, 주영국 외교 사절, 영국 언론(BBC 앵커)․문화계 주요 인사(왕립음악학교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케이 뮤직 페스티벌’ 오프닝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어 한영 수교 130주년 및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축하 리셉션이 진행된다.

이번 음악축제는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최초 런던 공연으로 기록될 바비칸 홀 무대를 시작으로 유네스코에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명창 안숙선의 판소리는 한국전통 음악의 진수를 표현할 것이다.

거문고 팩토리의 퓨전국악과 더불어 어어부 프로젝트, 장기하와 얼굴들, 이승열 밴드의 공연 등은 현대적 감각의 한국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양국의 죽은 망자들의 혼을 씻어 정화시키는 내용의 ‘씻김 시나위’와 한국전통 선율을 통해 미래에 대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해외문화홍보원 우진영 원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국제 감각, 신기술로 무장한 젊은 음악가, 문화예술인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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