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100명 중 63명 "여름휴가 계획있다"
이윤지
| 2013-06-18 11:56:28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우리 국민 100명 가운데 63명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고 이 가운데 86.6%는 국내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약 20만 원의 휴가비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됏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올해 국민들의 여름철 휴가여행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왔거나(2.0%),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42.7%)이거나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18.0%) 응답자는 62.7%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동일한 문항에 대한 응답률(50.6%)에 비해 12.1%p 높은 응답률이다.
응답자들의 국내 휴가여행 출발 계획 시점은 7월 29일~8월 4일(51.0%), 8월 26일~9월 1일(8.6%), 7월 15일~7월 21일(5.2%)로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여행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평균 기간은 전년 대비 0.4일 늘어난 3.2일로 2박 3일이 가장 많았고(44.5%), 다음으로는 3박 4일(19.5%), 1박 2일(18.2%)의 순서로 나타났다.
휴가여행 목적지는 강원도(23.8%), 경상남도(11.2%), 전라남도(10.7%), 제주특별자치도(9.6%), 충청남도(7.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1만 7천원인 가운데 10만 원~20만 원 미만이 3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0만 원~30만 원 미만(24.2%), 30만 원~50만 원 미만(13.1%)이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는 주요 이유는 여가 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55.5%), 경제적 여유 부족(15.9%) 등으로 조사돼 지난해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활용해 올해 여름휴가 여행 총 지출액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 대비 약 1천억 원이 증가한 총 3조 9천억 원의 관광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는 국민들이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과 국내여행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참가자들에게 코레일 중부내륙열차 탑승권(코레일 협찬), 온누리상품권(시장경영진흥원 협찬), 숙박 및 관광지 입장권 등 30여 종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품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들은 인터넷포털에서 검색어 ‘구석구석’을 입력하면 쉽게 행사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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