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등교육 이수율 OECD 국가 중 가장 높아
안정희
| 2013-06-26 11:22:39
시사투데이 안정희 기자] 우리나라 고등학교 이상 교육 이수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고교 졸업자와 대학 졸업자의 상대적 임금격차는 OECD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5일 2013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25~34세 우리나라 청년층의 고등학교 이수율은 98%, 고등교육 이수율은 64%로 OECD 평균(고등학교 이수율 82%, 고등교육 이수율 39%) 국가 중 가장 높았다. 또한 25~64세 성인의 고등학교 이수율은 81%, 고등교육 이수율은 40%로 OECD 평균(고등학교 75%, 고등교육 32%) 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자 임금을 기준으로 볼 때, 고등교육 이수자와의 상대적 임금 격차는 OECD 평균보다 작고, 교육단계에 따른 임금 상승효과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6%로 OECD 평균(6.3%)보다 높았으나 정부부담 공교육비 비율은 4.8%로 OECD 평균(5.4%)보다 0.6%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은 OECD 평균보다 낮았으나 2005년 대비 초·중등과 고등교육 모두 35%p씩 증가해 OECD 평균보다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연령별 취학률과 고등교육 입학률도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연령별 취학률은 2세 이하 32%, 3~4세 82%, 5~14세 99%, 15~19세 86%, 20~29세 30%로 30세 미만의 연령별 취학률이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등교육 입학률은 전문대학 37%, 대학(석사과정 포함) 69%로 OECD 평균(19%, 60%)을 크게 상회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9.6명, 중학교 18.8명, 고등학교 15.8명으로 OECD 평균(초 15.4명, 중 13.3명, 고 13.9명)보다 많으나 모든 교육단계에서 전년(초 21.1명, 중 19.7명, 고 16.5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6.3명, 중학교 34.0명으로 OECD 평균(초 21.2명, 중 23.3명)보다 많으나 전년(초 27.5명, 중 34.7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교사의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39세(36.7%)로 OECD 평균(40-49세, 28.4%)보다 젊고, 50세 이상 교사의 비율(초 16.1%, 중 18.5%, 고 23.5%)도 OECD 평균(초 30.6%, 중 33.9%, 고 37.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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