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 전년 동기대비 3.6% 소폭 증가
김경희
| 2013-07-01 11:39:59
누적 중국 관광객, 일본 관광객 앞질러..
문화체육관광부2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일본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 잠정 통계를 발표했다.
상반기 잠정 통계에 따르면, 전체 방한 관광객은 약 553만명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관광객은 지난해 11월 이후 엔저 현상, 올 2월 한반도 안보위기 그리고 엔저로 인한 일본관광객의 전반적인 해외여행 감소(약 10%)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34만명이었다.
반면, 중국관광객은 한류 영향, 크루즈 관광 증가, 방일 중국인 수요의 한국 전환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74만명이 입국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관광통계 역사상 처음으로 누적 중국 관광객이 일본 관광객을 앞지르는 기록이다.
또한 미국 3%, 홍콩 10%, 싱가포르 9%, 말레이시아 6%, 인도네시아 21%, 필리핀 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동남아는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케이팝(K-POP)의 인기를 활용한 한류마케팅, 쇼핑매력 홍보, 개별여행객 유치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체부는 일본 관광객 감소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 6월 12~14일까지 3일간 울산에서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했다. 오는 7월 6, 7일 양일간 일본 동경에서는 한일관광우호축제를 개최해 양국 간 관광교류확대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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