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발생한 상륙 태풍 강도의 변화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안전행정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4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옥외실증실험센터(KCL)에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보행자와 운전자의 위험성을 파악하기 위한 ‘호우·강풍에 의한 보행자 및 운전자 영향실험’을 실시했다.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여름철 강수량과 태풍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1980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약 30년간 태풍의 중심기압은 낮아지고 최대 풍속 및 강풍반경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실험은 해마다 발생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시 보행자와 운전자의 행동요령 등을 실물실험을 통해 재현했다.

주요 실험 내용은 성인남성(표준체형)이 태풍 매미, 루사 정도의 강우와 풍속 발생 상황에서 보행 가능 여부, 차량 속도별 운전자 영향(와이퍼, 보행자 식별 등) 정도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실험은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시 다양한 위험상황 등을 실물실험으로 재현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실험 결과는 홍보동영상으로 촬영해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교육과학기술부,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등에 배포해 국민들의 생활안전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