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 기념 한국․노르웨이 특별한 우정
이윤지
| 2013-07-25 11:18:19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27일 한국 정전 60주년을 앞두고 국립중앙도서관은 25일 오후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기념도서 ‘노르매시(Normash)’ 기증식을 개최한다. 노르매시는 노르웨이 야전병원(Norway Mobile Army Surgical Hospital)을 뜻하는 말로 ’우리의 가슴 속에 자리한 한국’을 부제로 달고 있다. 한국전쟁에 파견된 노르웨이 참전용사가 당시 겪은 경험과 일화를 일기, 수필과 사진 등으로 기록한 에세이집.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인 2010년 노르웨이 현지에서 첫 출간돼 올해 한국 정전 60주년을 기념, 주한노르웨이대사관에서 번역해 새롭게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이 책은 제1장 ‘한국전쟁 당시’, 제2장 ‘전쟁 후’, 부록 ‘추억의 앨범’ 등으로 구성됐다.
제1장 ‘한국전쟁 당시’는 보초병․전기 기사․성직자․간호사 등 참전용사들의 기록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제2장 ‘전쟁 후’는 노르웨이와 한국 사이의 결속, 재방문, 근무자 명단 등이 수록돼 있다. 부록 ‘추억의 앨범’은 110여장의 사진 속에 당시 노르웨이 야전병원 근무자들과 민간인 부상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증식은 안네 그레떼 스트룀 에릭센(Ms. Anne-Grete Strøm-Erichsen) 노르웨이 국방부장관과 톨비요른 홀테(Mr. Torbjørn Holthe) 주한노르웨이대사, 저자 대표 아르빗 피예레(Mr. Arvid Fjære) 씨를 비롯한 노르웨이 재향군인회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한국 정전 60주년과 노르웨이 참전을 기념하고, 도서와 문화를 매개로 한국과 노르웨이의 우호관계를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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