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지역관광공동체, ‘관광두레’ 조성 추진
김경희
| 2013-07-30 10:05:08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경기 양평, 강원 양구, 충북 제천, 전북 부안 등이 지역관광공동체로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육성의 일환으로 시·군 단위로 ‘관광두레’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 양평, 강원 양구, 충북 제천, 전북 부안, 경북 청송 등 5개 시·군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관광두레 만들기에 나선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의 주체적·자발적·협력적 참여를 바탕으로 문화유적지와 먹거리, 탐방로, 축제, 숙박시설 등 기존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지역특화 브랜드, 관광 사업을 창출하는 지역관광 공동체다. 기존의 관광개발 사업이 시설 조성에 치중하고 사후 운영이 부실해 주민 혜택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지역 관광개발 모델을 창안한 것이다.
이러한 관광두레의 조직화는 지역별로 관광두레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관광두레가 자립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두레 프로듀서의 교육과 활동 지원, 지역특화사업 발굴 등을 최소 3년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2017년까지 사업 대상지를 전국의 100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두레가 조직화되고 관광 상품 사업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공동체 회복으로 지역 주민의 행복지수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 사업을 경영하는 관광두레 주민기업의 창업도 활성화돼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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