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9월부터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서비스 공식 시행

정명웅

| 2013-07-31 09:18:16

대형풍력(750kW 초과) 대상 성능검사기관으로 지정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 절차도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30일 750kW 초과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을 위한 성능검사기관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선급, UL 등 4개 기관을 지정하고 9월 1일부터 인증서비스를 공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에는 국내 기관의 시험․인증 기술력 부족, 시험설비 미비 등으로 소형(30kW 이하), 중형(30kW ~ 750kW)만을 대상으로 인증을 시행했으나 이번 조치로 최대 7MW급 대형풍력 설비까지 독자적으로 설계평가, 성능시험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형 풍력발전설비 대상 성능검사기관이 지정됨에 따라, 그 동안 해외 기관에 의존해왔던 시험․검사를 국내에서도 가능하게 돼 그간 관련 기업들이 겪었던 많은 시간적, 비용적인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능검사기관으로 해외기관(UL)도 지정함으로써 설계평가와 시스템 부분에 대한 선진 인증기술을 국내 기관과 공유하게 돼 향후 국내 인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 김정환 국장은 "이번 대형풍력 발전 설비 성능검사기관 지정과 인증을 계기로 국내 생산(수입) 대형 풍력발전설비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풍력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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