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문화를 이끌 '서울호서곤충과학관' 문 열어
전해원
| 2013-08-19 10:37:5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곤충산업문화를 이끌며 대한민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울호서곤충과학관이 지난 16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비날리기행사,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함께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인재 파주시장, 경찰청 곤충과학수사팀 관계자, 호서대학교 김상원 명예이사장, 국립한경대학교 윤종택 부총장,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송용식 이사장 외 태국 치앙마이 곤충전문가인 ‘Insect Market’ 대표 스와타나 나사틴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파주시와 서울호서전문학교는 지난 6월 8일에 이미 산학협력을 체결하였으며 파주시에 이러한 교육 시설이 개관하게 됨은 온 지역민과 더불어 함께 축하해야할 일이며 대한민국의 최고의 곤충체험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호서전문학교 이운희 학장은 “우리나라 곤충산업 규모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제1차 곤충산업 육성5개년 종합계획’에 의하면 2015년에는 3,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하는 미래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에 부응하기위해 곤충산업문화를 이끌어 갈 인재육성과 체험, 학습, 전시, 연구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곤충과학관을 2년 여에 걸친 연구와 자료수집을 통해서 마침내 개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도 일생을 곤충 관찰에 바친 파브로와 같은 세계적인 곤충과학자도 탄생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본 행사에서 2002년 신세계백화점 전국지점에서 ‘세계희귀곤충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2-3차례 곤충학습체험전을 기획, 운영해 곤충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개인이 소장한 많은 희귀한 곤충표본을 서울호서곤충과학관에 기증한 서울호서전문학교 애완동물학부 손종윤 교수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개관한 곤충과학관 1층에는 수십여종의 살아있는 곤충 및 절지동물 전시와 함께 동물 만지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 전시관이 있으며, 시청각실 에서는 곤충 관련 에니메이션과 교육용 영상을 시청할 수가 있으며 학생휴게실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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