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저명 문화예술인 27명 명예교사로 추가 위촉
김경희
| 2013-09-06 09:14:27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들에게 문화가 있는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저명 예술인 27인을 9월부터 ‘문화예술 명예교사’로 추가 위촉했다.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 ‘남자의 자격’합창단의 윤학원 지휘자, 전 문체부 장관 최광식 교수, ‘달항아리’ 미술가 강익중 등 문화예술 각 분야의 대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기존에 활동해오던 98인의 명예교사와 함께 어린이, 청소년, 지역 주민, 직장인 등, 각계각층의 국민들과 만나 문화예술을 통해 재능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에 위촉된 피아니스트 양방언, 영화음악감독 방준석, 팝듀오 ‘캐스커’의 보컬 융진 명예교사는 9월에 시작되는 ‘인생식당’을 통해 서울과 광주에서 일반 시민들과 처음 만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명예교사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음식을 참여자들과 나누며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그밖에도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박찬일 셰프는 열일곱 살 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남자학교’에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에 위촉돼 활동하는 명예교사도 변함없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농산어촌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강병인 명예교사의 ‘한글, 손글씨와 놀다’, 대구의 한 독립출판 책방에서 진행되는 김원 명예교사의 ‘이제는 만드는 시간’, 부산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수요학부모 진로교실’등이 9월에 준비돼 있다.
이번에 위촉된 김동영 명예교사(여행 작가)는 “재능 나눔 프로그램이 저마다의 특별한 사연을 가진 참여자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타인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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