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병해충병 긴급방제 위한 특별대책 추진

이재규

| 2013-09-16 11:44:49

산림청

시사투데이 이재규 기자] 산림청은 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신종외래 병충해와 소나무재선충병 등 병해충 증가에 긴급방제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예년에 비해 유난히 무더웠던 날씨와 가뭄 등의 영향으로 매개충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경기도 가평·양주·안성 등에서 신규 발생하고 있고 제주도, 경남·북 등 기존 발생지의 일부지역에서는 크게 확산되고 있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피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사목 제거를 위한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방제에 나섰다. 먼저 고사된 소나무를 항공·지상예찰을 통해 100% 색출하고, 발견한 고사목을 피해유형에 따라 벌채, 훈증·파쇄 및 소각 등을 실시해 방제를 마무리한다.

다만, 고사목 피해가 심해 지자체 보유인력만으로 방제가 어려운 지역에는 국유림 영림단 등 기술 인력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그 외 솔잎혹파리 및 솔껍질깍지벌레는 나무주사와 솎아베기를 확대해 피해를 줄여나가고 있다.

또한 국·사유림 간, 시·군 간 경계지역에 대해서도 합동방제를 추진해 단 한 그루의 고사목도 놓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등지에서 지속 발생중인 참나무시들음병은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과의 공동협력을 강화해 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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