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의 세계화 위한 ‘창작국악 경연대회’

관리자

| 2013-09-30 10:53:56

제7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MC 박애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국악방송(사장 채치성)이 주관하는 2013 제7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가 오는 2일 저녁 7시 30분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본선 무대를 선보인다. ‘21C 한국음악프로젝트’는 한국전통음악 안에 현대적 감성을 담아낸 창작곡과 역량 있는 음악인을 발굴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창작국악 경연대회다.

현재 국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류 문화융성의 주역으로 발돋움한 유수의 음악인들을 배출해왔다. 지난 2012년 KBS 2TV ‘톱밴드 2’ 16강에 진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올해 초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2013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에 공식 초청된 ‘고래야’(2010년 대회 장려상) 등이 모두 이 대회 출신이다.

7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2일까지 참가작 공모를 마감하고 접수된 총 66개 작품 중 1차 심사와 2차 실연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 무대에 진출할 12팀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참가작들 중에는 전통음악의 특징을 새롭게 해석한 과감한 시도나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이 눈에 띄어 본선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 연출을 맡은 이근찬 총감독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현대화에 앞장서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의 취지를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본선 무대는 국악방송 홈페이지(www.gugakfm.co.kr)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전국 어디서나 생생한 라이브 연주와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